앞글 수정 합니다.' 무척 비싸지만'은 머무는 값이 아니라 그 터에 한옥이라면 어림잡아도 매우 비싼집인데 요즘같은 손익계산을 내려놓은 선택을 주인내외가 하셨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쓴 구절입니다. 주인 내외가 차려주신 따뜻한 아침밥을 먹고 집을 나와 경복궁에 들렀는데 지나가는 젊은 이가 '뒷모습이 아름다워요' 하며 찍어준 사진입니다. 지나간 날을 곱씹으며 덜 어리석게 살자고 다짐하는데 온 시간을 쏟기 보다는 가장 아름다운 60대가 선물처럼 주어진 것에 화이팅하며 잘 지내겠습니다. 먼 훗날 이곳에서 머문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올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