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물어가는 오월
서촌의 한 작은 한옥 마당에서 펼쳐진
세상 단 하나밖에 없던 작은 판소리 한마당
관객들의 환호와 흥겨움 속에
판소리 하시는 선생님의 소리는
더 우렁차고 깊은 울림으로 퍼져나가고
울림 있는 소리 위에
아름다운 오월이 저물어가는
우리의 아름다운 저녁이었다